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야수 김민혁이 리드오프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KT의 2연승에 기여했다.
김민혁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KT의 5-0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김민혁의 활약 속에 윌리엄 쿠에바스의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더해 5할 승률(64승 64패 2무)을 되찾았다.
김민혁은 첫 타석부터 리드오프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1회말 앙헬 산체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김민혁은 도루까지 성공,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혁은 이어 나온 문상철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날의 결승득점이었다.
김민혁은 2번째 타석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번째 타석에서는 의미 있는 한 방을 만들었다. KT가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2, 3루 찬스. 김민혁은 불리한 볼카운트(0-2)에서 산체스의 3구를 노렸고, 이는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사실상 양 팀의 명암을 가른 결정적인 적시타였다.
김민혁은 경기종료 후 “팀이 승리를 거둬 기쁘다. 상대투수(산체스)가 빠른 공을 던져 직구 하나만 노리고 공격적으로 임했다. 안타, 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결과가 있었다. 주자로 나갔을 때도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김민혁은 더불어 “그동안 우천취소로 몇 경기를 쉬었는데, 타격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체력도 많이 회복했다. 팀이 5강 싸움 중인데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겠다. 가을야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민혁. 사진 = 마이데일리DB]수원 =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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