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두산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85일 만에 두산전 승리를 가져갔다.
LG 트윈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LG가 두산을 제압한 것은 6월 15일 이후 85일 만이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3승째를 따냈으며 5번타자 채은성이 역전 투런포를 폭발하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먼저 점수를 뽑은 팀은 두산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김인태가 큼지막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정진호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허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LG도 즉각 반응했다. 3회말 파울 홈런을 날린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채은성이 이용찬의 143km 직구를 공략해 좌월 역전 2점홈런을 날렸다. 채은성의 시즌 11호 홈런.
두산은 7회초 1사 1,2루 찬스가 있었지만 대타로 나온 김재환이 1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허경민도 2루 땅볼로 아웃돼 추격에 실패했다. 8회초에도 1사 1,2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최주환의 1루수 직선타가 더블 아웃으로 연결되면서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LG는 켈리에 이어 김대현이 ⅓이닝, 송은범이 ⅔이닝, 진해수가 1이닝을 막았고 9회초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봉쇄,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따내고 팀의 1점차 리드를 지켰다.
L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두산전 전적 4승 9패를 마크했다. 3연승을 달리며 70승(56패 1무) 고지도 밟았다. 두산은 2연패로 77승 50패.
[LG 채은성이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2사 1루 2점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