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히딩크 감독의 중국에 2-0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에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8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허베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중국 U-22 대표팀에 2-0으로 이겼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당시 한국대표팀 코치진으로 함께했던 박항서 감독과 히딩크 감독은 평가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베트남과 중국은 한국과 함께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베트남은 전반 18분 은우옌 띠엔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은우얜 띠엔링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베트남은 후반 12분 은우옌 띠엔링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은우얜 띠엔링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베트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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