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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나달이 5시간에 가까운 혈투 끝에 US오픈 정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랭킹 2위)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9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세계랭킹 5위)와의 대결에서 3-2(7-5, 6-3, 5-7, 4-6, 6-4)로 이겼다.
이로써 나달은 프랑스오픈에 이어 US오픈까지 올해만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US오픈 우승은 통산 4번째이며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는 19회로 늘렸다. 이는 역대 최다 우승자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단 1승 차이다.
2세트 종료까지만 해도 나달의 우승이 눈 앞에 다가온 듯 했다. 1시간이 넘게 진행된 1세트를 가져온 나달은 2세트 역시 6-3으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메이저 통산 19번째 우승은 쉽사리 다가오지 않았다. 3세트에 이어 4세트까지 접전 끝에 내주며 세트 스코어 2-2가 된 것.
나달에게 대역전패는 없었다. 게임 스코어 2-2에서 연달아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게임을 연속으로 따냈다. 덕분에 나달은 4시간 50분간의 혈투 끝에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라파엘 나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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