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페더급에 내 적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ROAD 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23, 쎈짐)이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타이틀 방어까지 10초면 충분했다.
이정영은 지난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5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박해진(27, 킹덤)을 1라운드 10초 만에 펀치로 쓰러뜨렸다. 이로써 이정영은 ROAD FC 1차 방어에 성공하는 동시에 ROAD FC 타이틀전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정영은 “솔직히 자신감이 있었고, 내가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은 몰랐다. 조금 더 성장한 내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페더급에서는 내 적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승리한 이정영은 극강의 존재감을 바탕으로 페더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챔피언이 될 때도 페더급에서 장기집권한 최무겸을 꺾었던 이정영은 1차 방어전에서도 10초 만에 이겼다.
이정영은 “전설적인 챔피언으로 남고 싶고, 최고의 스타성을 가진 선수도 되고 싶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이 있어서 힘이 나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응원에 항상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ROAD FC는 오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6을 개최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권아솔이 샤밀 자프로브와 대결한다. 또한 12월 14일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7이 열린다.
[이정영.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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