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완 "추석에 촬영, 이후 명절마다 촬영 생기길 기도하게 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최영완이 추석을 앞두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서는 추석 특집 '트로트에 추석을 싣고'라는 주제로 '명절에 더 미워지는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부부들의 흥겹지만 치열한(?) 트로트 무대가 펼쳐진다.

배우 최영완은 "추석에 촬영이 겹쳐 시댁에 가지 못한 적이 있다"며 "그 이후 나도 모르게 명절마다 촬영이 생기길 기도하게 됐다"라고 말해 아내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이에 남편 손남목은 "이렇게 야비한 사람이 제 아내입니다"라고 말하며 아내 최영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가수 홍주는 시댁에서 남편 백승일과 시누이의 '기싸움'에 난감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홍주가 부친 전을 맛본 시누이가 "이건 색도 별로고 맛도 없다"라고 말해 이를 들은 백승일과 시누이가 언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결국 백승일이 화를 못 참고 "전을 엎고 뛰쳐나갔다"라고 말해 출연자 모두 놀랐다. 여성 출연자들의 탄식이 이어지자 백승일은 "아내를 위해 그런 것이다"라고 해명했지만, 여성 출연자들은 "방법이 잘못됐다"며 백승일을 나무랐다.

방송인 이윤철의 아내 조병희는 명절만 되면 집에 올 생각을 하지 않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결국 남편 회사에 직접 찾아갔다고 말했다. "왜 왔냐"는 이윤철에 말에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쓸데없는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다"라고 조병희가 말하자 이윤철이 "당신 말이 맞아"라고 하며 조병희의 말에 수긍했지만, 이윤철은 "방법이 있어. 당신이 회사를 다녀. 내가 집안일을 할게"라고 답한 것이 밝혀져 출연자들의 비난을 샀다.

한편, 추석을 맞아 연예인 부부들이 특별히 준비한 트로트 무대로 분위기가 더 뜨거워졌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와 다양한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이호섭이 출연해 부부 노래자랑의 일일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1등 상품인 1등급 한우를 거머쥔 부부는 누구일지 결과가 주목된다. 9일 밤 10시 방송.

[사진 = TV조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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