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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SK 와이번스 출신의 메릴 켈리(31, 애리조나)가 피트 알론소를 넘지 못했다.
켈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에도 패전 위기에 처했다.
켈리가 시즌 29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8경기 10승 13패 평균자책점 4.69. 최근 등판이었던 4일 샌디에이고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빅리그 첫해 두 자릿수 승리에 도달했다. 올해 메츠 상대로는 6월 3일 홈에서 7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이날은 1회부터 흔들렸다. 1사 후 특급 신인 피트 알론소를 만나 좌중월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0B1S에서 커브가 공략 당했다. 이후 볼넷과 사구를 연달아 허용하며 1사 1, 2루에 처했지만 로빈슨 카노를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 일시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삼진 2개로 아웃카운트를 늘린 뒤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제이콥 디그롬을 내야땅볼 처리했다. 3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
4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윌슨 라모스의 2루타와 브랜든 니모의 고의사구로 몰린 2사 1, 2루서 로사리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5회 1사 후 알론소를 만나 또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1B1S에서 싱커가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6회 역시 선두타자 카노의 안타로 출발했지만 J.D. 데이비스를 병살타 처리한 뒤 니모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 97개를 기록한 켈리는 1-3으로 뒤진 7회말 요안 로페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평균차잭점은 종전 4.69에서 4.68로 소폭 하락했으나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메릴 켈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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