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유인식 감독이 대작 드라마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10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씨네Q 신도림점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유인식 감독,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약 2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배가본드'는 올 하반기 SBS의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감독은 "부담이 어마어마했다. 최근 대작 드라마가 많이 나왔다. 그들도 모두 고민했을 것이다. 안 해본 드라마를 하다 보면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드라마의 스토리라인 등이 자유롭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수익을 내야하는 제작상의 부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 가본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했다. 좋은 성과가 났으면 좋겠다. 대작다운 대작으로 포만감을 느껴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대한 스펙타클을 위한 스펙타클은 하지 말자고 했다. 내용과 인물들의 감정에 걸맞은 풍경을 구현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기, 수지 주연의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오는 20일 첫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