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조 윌랜드(29, KIA)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윌랜드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볼넷 5실점(3자책)에도 패전 위기에 처했다.
윌랜드가 시즌 2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7경기 8승 9패 평균자책점 4.78. 최근 등판이었던 4일 대전 한화전에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수투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5.84로 흔들렸다.
1회 9구 삼자범퇴로 출발이 좋았지만 2회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첫 위기에 처했다. 이후 김재환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문선재의 2루 악송구가 나오며 그 사이 페르난데스가 득점했다. 그리고 계속된 무사 1, 3루서 박세혁의 적시타, 김인태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2실점했다.
3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2루타에 이어 진루타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최주환-김재환에게 연달아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4회부터 비교적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을 다시 1루수 문선재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2사 3루서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5회 선두타자 오재일의 볼넷으로 몰린 무사 1루서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돌려보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2개.
후반부도 수월했다. 6회를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로 치른 뒤 7회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허경민-정수빈의 연속 범타와 도루 실패로 실점하지 않았다.
윌랜드는 2-5로 뒤진 8회말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5개다.
[조 윌랜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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