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임도헌호의 상승세가 무섭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19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대회 인도와의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3, 20-25, 25-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란-대만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미 대회 8위까지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16년만의 아시아선수권 정상을 노린다.
한국은 1세트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한 정지석, 임동혁의 날개 공격으로 19-15 주도권을 잡았다. 22-20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신영석의 속공을 앞세워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이후 신영석은 연속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초반 리드를 잡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22-22 동점을 허용한 것. 그러나 허수봉의 후위 공격으로 다시 앞서간 뒤 상대 공격 범실과 정지석의 스파이크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은 상대 주포 제롬 비니스에 고전하며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도 초반 7-11 열세에 처했다. 그러나 허수봉이 있었다. 교체 투입된 허수봉은 블로킹과 공격으로 주도권을 되찾는 데 공헌했다. 이후 18-18에서 허수봉과 정지석이 연달아 블로킹에 성공했고, 23-20서 허수봉이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끝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사진 =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