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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정경호, 박성웅의 재회가 많은 화제를 모았던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19일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영혼 소멸을 앞두고 있던 하립(정경호)은 사실 사라지지 않은 채 노인으로 생을 살았고, 모태강(박성웅) 역시 악마가 사라진 뒤 배우의 삶을 살아나갔다. 또한 김이경(이설)은 사라진 영혼을 찾고 스타가 아닌 가수의 길을 걸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인상적인 케미를 보여줬던 정경호와 박성웅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통해 코믹하면서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인상적인 첫 발자국을 뗐다. 특히 악마와의 거래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신인배우 이설을 여주인공으로 파격 캐스팅하는 등 도전에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는 큰 흥미를 자아내지 못했고, 코믹과 진지함 사이를 어설프게 오가며 고정 시청층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배우들의 호연을 인상적이었다. 박성웅은 이엘과의 애틋한 로맨스를 완성해나갔고, 정경호는 노인과 천재 음악가 사이를 오가며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이설 역시 신예답지 않은 당찬 연기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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