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7년 동안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한 유희관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희관은 지난 20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107구 호투로 시즌 10번째 승리를 챙겼다. 지난 2013년부터 7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KBO리그 역사에서 7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투수는 단 3명뿐이다.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정교한 제구와 특유의 성실함을 앞세워 이강철, 정민철, 장원준에 이어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달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21일 잠실 KIA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유희관은 144경기 체제서 한 번도 아프다는 이야기 없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그런 선수가 어디 있나. 최근 우천으로 등판이 미뤄졌지만 그래도 10승을 해냈다”라며 “감독에게는 정말 고마운 선수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유희관 역시 이에 감사함을 표했다. 경기에 앞서 만난 유희관은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우천으로 로테이션이 밀리며 등판 기회가 적었지만 오히려 오래 쉴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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