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9회말 역전 끝내기쇼로 LG를 울렸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 행진을 펼친 두산은 84승 54패 1무로 선두 SK를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LG는 76승 60패 1무.
LG 타선은 1회초 공격부터 신바람을 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형종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2루주자 이천웅이 득점해 LG가 1점을 선취했다. 오지환은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태그 아웃됐다. 김현수가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LG가 2-0 리드를 잡았다.
LG는 차우찬의 호투로 2-0 리드를 이어갔다. LG의 추가 득점이 나온 것은 바로 8회초 공격이었다.
2사 후 채은성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졌고 유격수의 1루 송구가 1루 불펜으로 넘어가면서 채은성은 자동적으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카를로스 페게로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 LG가 3-1 리드를 잡았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8회말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가 터졌고 오재일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LG는 차우찬에 이어 진해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자 최주환이 좌전 안타를 날렸고 LG는 고우석을 투입했다. 두산은 고우석이 흔들리는 틈을 타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고 대타 김인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에게는 9회말 공격이 남아 있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고우석의 폭투로 2루에 안착하자 페르난데스의 볼넷 등이 나오면서 1사 1,3루 찬스로 이어졌다. 오재일은 1루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주자 정수빈이 득점해 3-3 동점을 이룬 두산은 결국 역전 끝내기 승리로 웃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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