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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아스달연대기'가 시즌2를 암시하며 끝을 맺었다.
2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마지막회(18회)에는 타곤(장동건)과 은섬(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각기 다른 생각과 목표를 갖고 있던 타곤과 은섬은 각자가 생각하는 '나라'를 만들었다.
은섬은 '폭포의 신'인 이나이신기였다. 그는 태씨 부족에게 "난 내가 이나이신기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폭포에서 살아온 것은 맞다. 진실로 내가 이나이신기의 재림이라면 내일의 해가 오르기 전에 태씨의 족장은 죽는다. 내가 이나이신기가 아니라면 내일 내가 죽는다"라며 승부수를 걸었다. 다음 날, 태압독은 결국 죽음을 맞이했고 태씨 부족은 은섬에게 이나이신기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은섬은 태씨 부족을 받아들였다.
타곤은 아스달 왕국의 왕이 됐다. 탄야는 아스달 모든 사람들에게 "모두들 백성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백성은 백가지도 될 수 있는 각자 사람들, 그들이 죽어서 생길 하늘의 별을 일컫는 말이었다.
타곤이 나라의 왕이 되어 처음으로 왕명을 외친 것은 대륙 동쪽의 정벌이었다. 와한족에서는 다른 누군가를 짓밟고 착취하는 일이 없었지만, 하늘 아래 가장 강한 꿈을 꾸는 아스달의 지배자 타곤은 자신이 왕이 되어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이었다. 타곤의 말에 탄야는 크게 놀랐다. 결국 타곤과 은섬은 각자 다른 곳에서 신임을 얻으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시즌1에서는 탄야와 은섬의 재회, 그리고 은섬과 사야가 만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은 채 종영했다.
이어진 쿠키 영상에서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앞으로 시즌2에서 이어질 일들을 예고했다. "전쟁, 그들, 만남, 그리고.."라며 탄야와 은섬이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탄야는 "다 죽어가면서도 웃음이 나와?"라고 물었고 은섬은 "응, 재밌네"라며 누워서 미소를 지었다. '아스달 연대기' 제작진은 "아스의 전설! 다시 이어집니다"라며 시즌2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아스달 연대기'는 큰 화제 속에 시작했지만 난해한 이름들과 복잡한 스토리 구조, 초반 어설픈 CG 지적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올해 tvN 기대작으로 불렸지만 시청률 면에서 미미한 수치를 보여 시즌2를 제작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 하지만 제작진의 시즌2 예고가 말미에 붙으면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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