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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1회를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회 투구에서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최근 부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뒤 나선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로 트레버 스토리와 만난 류현진은 풀카운트에서 7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다음 타자와의 대결에서 첫 실점했다. 개럿 햄슨과 상대한 류현진은 볼카운트가 3-1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5구째 커터를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4경기만의 피홈런이자 시즌 16번째 피홈런.
이후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놀란 아레나도의 타구 때 1루수 맷 비티가 실책을 기록한 것. 잘 맞은 타구가 비티의 1루수 미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했지만 포구에 실패, 외야로 흘렀다. 공식 기록도 실책이었다.
더 이상의 출루 허용은 없었다. 이안 데스먼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라이언 맥마흔까지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정구는 바깥쪽 체인지업이었다.
1회 투구수는 25개였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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