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팀에 충격패'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이것이 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4부리그 팀인 콜체스터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 들였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서 콜체스터와 전후반 90분을 0-0 무승부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부리그 콜체스터에 덜미를 잡히며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돼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토트넘의 탈락을 막진 못했다.

최대 이변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빅클럽이다. 반면 콜체스터는 4부리그에서도 10위에 머문 약체다. 그런데 결과는 콜체스터의 승리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콜체스터가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고 상대팀을 칭찬하면서 “콜체스터는 이미 크리스탈 팰리스를 승부차기에서 꺾었다.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콜체스터는 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승부차기에 제압한데 이어 토트넘까지 승부차기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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