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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과 이지훈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연출 강일수 한현희 극본 김호수)에서는 진실을 밝히려 하는 민우원(이지훈)과 구해령(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우원은 "내가 아주 힘들던 시기 그런 글을 읽은 적 있다. 아무리 이름 난 재상의 힘도 수십 년을 못 가는데 사관의 글은 말없이 천 년을 산다. 그 한 문장 때문에 사관이 됐다. 당장은 무언가를 바꿀 수 없어도 나의 글이, 시비와 흑백을 규명하는 게 되길 바랐으니까. 나도 처음부터 단순히 기록만 하는 사람은 아니었던 거야. 난 개의치 말거라. 우린 사관으로서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구해령은 김일목 선진의 사초를 예문관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예문관 사람들은 사초를 누가 건드린 것인지 밝혀내자고 말했다. 구해령은 당시 한림들의 수장이 문영(정찬) 대감이었다고 밝혔다. 문영은 사초를 보여달라고 했다. 민우원은 "정녕 모르는 일이냐"고 문영에게 질문했다. 구해령은 "대감도 한때 사관 아니셨냐. 대감도 예문관에 계시지 않았냐. 젊은날의 기개는 조금도 남아있지 않은 거냐"고 물었다. 이어 구해령은 "김일목 선진은 참형 전날 죽음으로써 마지막 집필을 하겠다고 했다. 저희는 그분의 신념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관이고 싶다. 저희와 뜻을 함께해 달라"고 설득했다.
구해령은 김일목 선진에 대한 상소를 올렸다. 구해령은 "일기청에서 역사를 왜곡하도록 사관들을 압박했던 이들이 누구인지 진실을 밝혀 달라"고 상소를 썼다. 세자(박기웅)에게 민우원은 "폐주의 일기청에 참여했던 마흔두 명에게 조사를 원한다. 예문관 전체의 뜻"이라고 밝혔다. 문영은 예문관의 편을 들었다. 세자는 윤허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세자는 "이 일에 대해선 더 이상 청하지 말라"고 말했다.
[사진 =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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