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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26일 YTN이 보도했다. 고유정의 범행으로 확정될 경우 고 씨는 두 달 사이 전남편(36)과 의붓아들을 연쇄 살인한 혐의를 받게된다.
그러나 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이 아니라고 부인해 앞으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경찰은 A군이 숨지기 전 전남편 살해에 사용한 카레를 먹인 점, 고 씨가 지난해 11월 수면유도제를 구입해 보관해 왔던 점, 의붓아들이 숨진 날 새벽 잠들지 않았다는 정황 증거 등이 고씨의 범행을 뒷받침할 유력한 정황증거라고 판단했다.
고씨는 지난 5월 전남편을 살해하기 전에도 카레라이스에 수면 효과가 강한 ‘졸피뎀’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 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할 때도 같은 방법을 썼을 것이라고 경찰은 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이 정황 증거 말고 고 씨의 직접적인 범행 증거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고 씨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사진 = YT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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