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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故 이재찬 前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 25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체육훈장 전수식에서 故 이재찬 前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이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故 이재찬 前 수석부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낸 것에 대해 그 공을 인정받아 국가체육발전 유공자로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청룡장에 이어 높은 등급의 훈장으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각종 국제종합대회에서 2위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전문체육선수의 발굴 및 육성, 중요한 국제대회의 유치 및 개최 등 체육을 통한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주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를 보면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테니스 이형택, 골프 박인비, 그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장을 맡았던 구닐라 린드버그 등이 있다.
협회는 "故 이재찬 前 수석부회장은 2014년 11월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임명돼 약 4년 3개월 간 스키 종목의 발전과 올림픽 사상 첫 설상종목 메달 획득,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앞장서왔다"고 했다.
특히 "2016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17년까지 치러진 월드컵 테스트이벤트 대회를 성공리에 마쳐 구닐라 린드버그 조정위원장 등 IOC 임원 및 국제스키연맹(FIS) 관계자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6년 6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FIS 총회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국제스키연맹 집행위원 당선에도 큰 힘을 보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총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앞장서며 대한민국 스키 종목의 위상을 격상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듬해 2월과 3월에는 아시안게임과 스노보드 월드컵, 그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메달을 획득하며 설상 종목 국제대회 사상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실무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고 공로를 추가 소개했다.
[이재찬 전 수석부회장.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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