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어느덧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두산은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승리를 거뒀다.
극적으로 공동 1위에 올라선 두산이지만 아쉬운 점도 하나 있었다. 바로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투구를 한 것이다. 린드블럼은 5⅓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평소 답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올해만 194⅔이닝을 던진 린드블럼은 아무래도 체력이 개막 때와 비슷할 리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린드블럼이 지치지 않지는 않았겠죠"라고 린드블럼의 체력이 떨어졌음을 말했다.
"5회 지나서 조금 힘이 떨어졌다"고 돌아본 김 감독은 "그동안 에이스 역할은 충분히 해줬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대신 계투진에서 힘을 냈다. 함덕주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제(28일)는 함덕주가 가장 좋았을 때 모습이 보였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제 두산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김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야말로 총력전이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선발 이용찬에 이어 이영하를 붙여 1+1 카드를 내세울 만큼 총력전을 펼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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