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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출루머신'다운 모습을 보이며 2019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득점 3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추신수는 151경기 타율 .265(563타수 149안타) 24홈런 61타점 93득점 15도루로 한 시즌을 마쳤다.
전날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1루를 밟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채드 그린과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2루로 향한 추신수는 이후 더블스틸까지 감행했다. 시즌 15번째 도루. 이때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팀의 첫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92득점째.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상대의 견제 실책 때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출루 행진은 이어졌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 이어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볼넷을 얻으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아롤디스 채프먼과 만난 마지막 타석에서는 100마일(약 161km)짜리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루킹 삼진.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양키스를 6-1로 꺾고 78승 84패로 2019시즌을 끝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양키스는 2연패, 시즌 성적 103승 59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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