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장르물 초보 이민기, '선배' 이유영과 만나 시너지 낼까 [MD현장]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이민기가 장르물 첫 도전을 하며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터널'을 통해 장르물에서 인정받은 이유영와의 시너지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는 이민기, 이유영, 온주완, 서현우와 이윤정 감독이 함께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 '태릉선수촌', '커피프린스 1호점', '하트투하트' 등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난 이윤정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윤정 감독은 "피를 무서워하고 무서운 드라마나 영화를 잘 못본다. 제가 연출하다보니 피가 나오기는 하지만 잘 못하는 거 같다. 무서운걸 무섭게 표현하기 보다는 무서움을 느끼는 사람이 어떻게 무서움을 느끼는지에 관심이 더 가더라. 두려운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배우들을 반추해서 생각해보고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민기 역시 장르물 첫 도전에 나선다. 그는 이윤정 감독의 작품이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이민기는 "예전에 이윤정 감독님과 작품을 한 적이 있었다. 또 매우 신뢰해서 선택에 어려움이 없었다. 시놉시스 첫 장에 '이 시대의 비극이 뭐냐고 묻냐면 악한 이들의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이들의 침묵일 것이다. 그리고 모두의 거짓말'이라는 글을 보고 선택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유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재벌집 딸에서 국회의원까지 오르는 핵심인물을 선보인다. 그는 "감정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 재벌집 딸과 국회의원의 다른 모습을 준비하기 보다는 나라면 어떠할까 하는 마음에서 진실된 연기를 하려고 했다. 감독님과 배우들과 배역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웠다"라고 했다.

또한 이유영은 "이민기 오빠를 보며 참 여유롭다는 걸 느꼈다. 현장에서도 항상 저를 기다려줘서 고맙더라"라며 이민기와의 케미를 예고했다.

이민기는 작품에 대해 "저희도 실시간으로 쫓아가고 있다. 그런 부분이 묻어났으면 좋겠다"라며 "어떤 사건을 겪을 때 사건보다는 사건을 겪는 사람에 감독님이 집중해준다. 사건을 따라가다보면 사람들한테 빠져들게 될 거 같다"라고 강조해 본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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