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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두 번 할까요' 주역 이정현이 남편에 대해 얘기했다.
권상우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7일 신작 '두 번 할까요' 개봉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 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선영이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물이다.
특히 이정현은 '두 번 할까요'를 찍는 중간 남편을 만나 결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앞서 지난 4월, 1년여 교제해온 3세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의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이정현은 "아기를 무척 좋아해서 결혼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점점 나이도 들고 남자 만날 기회도 없고 그래서 사실 결혼을 포기한 상태였다. '그냥 일만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쪽 일을 하다 보니 만날 기회가 없다. 또 연예인을 만나기엔 조심스러웠다"라며 "그러는 와중에 '두 번 할까요' 촬영에 들어갔는데, '딸바보' '아들 바보' 권상우와 이종혁을 만나서 다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정현은 "권상우와 이종혁이 정말 가정적이다. 부인한테도 꼼짝 못하고, 단톡방에는 매일 가족들과 공원이나 어디 놀러간 사진을 올린다. 보면서 무척 부러웠다. 나도 이런 가정이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신랑과의 만남에 대해 "연애 감정은 '두 번 할까요' 촬영 중에 생겼고 촬영 말미 때 결혼식을 올린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는 소개팅으로 만났다. 너무나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서 '아, 이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남편이 원래 저의 완전 팬이었더라. 1집부터 앨범을 다 갖고 있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정현은 "신랑을 만나서 행운인 것 같다. 감사했다"라며 "저를 이렇게나 좋아해주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을 정도다. 너무 고맙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 이정현은 2세 계획에 대해 "아이를 너무 원한다.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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