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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 효정이 외로움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퀸덤(Queendom)'에서 박봄은 효정에게 "혼자 힘들었을 때가 있었니? 가장 힘들었을 때 손을 뻗어도 누군가 도와주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물었다.
이에 효정은 "힘들었을 때... 나는 약간... 그게... 내가 약간 그런 게 있다. 힘든 거를 너무 좋게 포장해서 그 기억을 거의 없애버리는. 어렸을 때부터 힘들었던 일들이 있으면 그런 걸 다 나한테는 좋게... 내가 어떻게 보면 상상 속에 나를 만들어서 버티는 거지"라고 답하며 울컥했다.
효정은 이어 눈물을 보였고, 박봄은 그를 말없이 끌어안고는 토닥이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효정은 "음... 뭐랄까... 혼자라고 느껴질 때가 많은 것 같아. 나는 사람들이 뭔가 나를 다 좋아해 주길 바랐던 것 같아 어렸을 때부터. 그런데 만약 그러지 않으면 그게 뭔가 나를 탓하게 되더라고. 내가 나를 사랑해줘야 하는데 나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외로운 거지..."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 = Mnet '퀸덤(Queendom)'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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