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을 당한 구창모의 대체 선수를 포스트시즌 진출 팀 안에서 뽑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일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나설 최종 엔트리 28인 명단을 제출했다. 그러나 NC 이동욱 감독이 곧이어 진행된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승성한 구창모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창모는 허리 피로 골절로 회복까지 약 4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4주라면 대회가 시작되는 오는 11월 6일까지도 재활을 마무리 짓지 못해 대체 선수 선발이 불가피했다.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첫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김 감독은 구창모 교체에 대해 “아직 급하진 않다. 대체 선수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팀에 있었다면 부상 소식과 함께 바로 뽑았을 것”이라며 “최일언 코치와 함께 포스트시즌을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좋은 선수로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딱히 유형에 대한 제한은 두지 않는다. 좌완이 빠져 좌완을 뽑을 법도 하지만 김 감독은 “사실 왼손이 걱정이긴 하다. 왼손으로 생각을 하고 있지만 우완 중에 좋은 투수가 있다면 가리지 않고 뽑을 생각”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구창모 대체 선수의 윤곽은 빨라도 한국시리즈가 종료되는 시점에 드러날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이 11일 오전 경기도 오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한국 야구대표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첫 번째), 구창모(두 번째).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