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가볍게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1-59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거뒀다. 3승1패가 됐다. LG는 개막 4연패로 단독 최하위.
KCC 전창진 감독이 경기종료 6분49초를 남기고 국내선수들만 코트에 내보냈다. 물론 조이 도시, 리온 윌리엄스의 공격 파괴력이 타 구단에 비해 떨어진다. 그러나 전 감독으로선 외국선수가 없어도 질 가능성이 없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그만큼 LG의 경기력이 심각했다. 당시 스코어가 72-41이었다. LG는 1쿼터와 3쿼터에 단 8점에 그쳤다. 3쿼터까지 33점. 어지간한 팀의 1~2쿼터 스코어만 못했다. 코트밸런스가 너무 좋지 않았다. 캐디 라렌과 조성민만 분투했다. 버논 맥클린은 오리온 시절의 임팩트가 사라졌다. 김시래와 라렌의 2대2 외에 이렇다 할 확실한 무기가 보이지 않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무리한 1대1 공격이 계속됐다. KCC는 김시래를 집중 마크했다.
KCC는 지난 시즌보다 국내선수들의 전체적인 활동량이 상당히 늘어났다. 전원이 움직이며 스크린과 컬을 통해 찬스를 잡고, 누구나 공격을 시도했다. 이정현은 공격조율에 집중했고, 송교창이 공격을 이끌었다. 외국선수들의 약한 득점력을 절묘하게 메웠다.
3쿼터까지 KCC의 64-33 리드. 이미 3쿼터부터 가비지 게임이었다. KCC는 송교창이 21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LG는 9일 SK전 29점차 대패에 이어 2경기 연속 20점차 이상 대패다. 개막 4연패보다 내용이 더 나쁜 게 문제다.
[송교창.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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