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북전 관람할까?..."보러오면 죽기살기 뛸 것"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축구 경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타날지 관심은 모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평양에서 남북전이 열리는 건 1990년 10월 11일 친선전 이후 29년 만이다. 월드컵 예선에선 평양 경기가 최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등장 여부도 외신의 관심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4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 김정은이 나타날까”라는 기사를 냈다.

이 기사에서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경기장에 나타나면, 북한은 죽기살기로 뛸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축구 팬으로 유명하다. 다만, 한국이 북한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큰 점 수차로 질 경우 대대적인 망신을 당할 수 있다. 북한이 생중계도 불허한 이유다.

과연, 김정은 위원장이 월드컵 예선 남북전에 나타날까. 세계의 시선이 평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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