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드라큘라' 신성우가 드라큘라 캐릭터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우, 임태경, 권민제(선우), 김금나, 소냐, 황한나, 이건명, 문종원, 최성원, 조지훈 등이 참석했다.
신성우는 "이전 '드라큘라'에서는 서사가 많이 누락됐다고 할까, 극을 쓰던 작가 분이 작품을 만들다 돌아가셨다. 완결되지 못했다. 드라큘라는 불멸의 사랑이다. 400년 동안 지켜줬던 로레인과 디미트로의 우정이 드라큘라가 담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정체성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또 그와 함께 드라큘라 역할을 맡은 임태경은 정체성과 관련해 "이번 2019년 체코 버전의 '드라큘라'는 이전 그 어떤 드라큘라 작품보다 휴머니즘이 가장 강하게 입혀져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그곳에 정체성을 두고있다. 대사 중 '짐승에게 영혼을 팔아서 그 힘을 얻었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인간다워지고 싶은 갈망이 큰 드라큘라라고 생각한다.
한편, '드라큘라'는 체코 뮤지컬이 13년 만에 국내 귀환한 것으로, 지난 1998년 초연부터 드라큘라 역을 맡아온 신성우와 임태경, 엄기준, 빅스 켄까지 4인 4색의 매력적 드라큘라가 구현된다. 오는 10월 5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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