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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선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서 맨유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후 8연승을 달리다 맨유와 비기며 연승은 끊겼지만, 9경기 무패행진으로 1위를 유지했다.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래시포드, 제임스, 페레이라, 맥토미니, 프레드, 영, 완-비사카, 린델로프, 매과이어, 로호, 데 헤아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선발 명단에 올랐던 튀앙제브는 부상으로 빠졌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살라가 제외됐다. 마네, 피르미누, 오리기, 바이날둠, 헨더슨, 파비뉴, 로버트슨, 마팁, 판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이 나왔다.
예상을 깨고 맨유가 강한 압박으로 리버풀을 공략했다. 그리고 맨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리버풀의 공격을 차단한 뒤 이어진 역습 찬스에서 제임스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래시포드가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42분 마네가 린델로프와 경합 끝에 동점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에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제임스가 판 다이크와 충돌해 쓰러진데 이어 파비뉴와 또 부딪히며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리버풀은 교체 카드를 꺼내기 시작했다. 체임벌린, 랄라나, 케이타가 연속해서 투입됐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불러들이고 마시알을 내보냈다.
리버풀이 후반 40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버트슨의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흐르자 랄라나가 노마크 찬스에서 골망을 갈랐다.
당황한 맨유는 리버풀의 파상 공세에 흔들렸다. 사실상 막판에는 수비만 하기 바빴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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