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지영 선배님과 같이 야구를 하고 싶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주가가 상승한 키움 포수 이지영(32)은 올 시즌을 마치고 열리는 FA 시장에서 거취가 주목을 받는 선수 중 1명이다.
그래서일까. 키움 외야수 이정후(21)는 "지영 선배님과 같이 야구를 하고 싶다"는 말로 이지영의 잔류를 바랐다. 21일 잠실구장 1층 내야복도에서 개최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한 말이었다.
이지영은 "좋은 팀에 와서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즐기고 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1경기, 1경기가 즐겁고 소중하고 행복하다. 조금 더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소감을 남겼다.
'우승을 하면 받고 싶은 선물'이라는 주제로 질문이 나오자 이지영은 "나부터 어떻게 될지 몰라서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한국시리즈를 마치면 FA 신분이 되기에 신중하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정후가 "지영 선배님과 같이 야구를 하고 싶다"는 말로 이지영이 FA를 선언해도 키움에 잔류하기를 소망했다.
[키움 이정후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