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가 개막전을 극적인 승리로 장식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0-122로 승리했다.
프레드 반블릿(34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이 폭발력을 발휘했고, 파스칼 시아캄(34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카일 로우리(22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뉴올리언스가 라우리의 돌파를 앞세우자, 뉴올리언스는 고른 득점분포로 맞불을 놓았다. 1쿼터에 동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를 이어가던 토론토는 1쿼터 막판 자힐 오카포의 골밑득점에 힘입어 30-2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토론토는 니콜로 멜리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시아캄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추격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서지 이바카도 덩크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6-61이었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고른 득점분포 속에 3점슛까지 연달아 림을 갈라 역전에 성공한 토론토는 프레드 반블릿의 지원사격을 더해 근소란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를 88-86으로 끝낸 토론토는 4쿼터에 팽팽한 승부를 전개했다. 토론토는 4쿼터 초반 수빅 무뎌져 역전을 허용한 것도 잠시, 할러데이의 3점슛과 시아캄의 화력을 묶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만, 4쿼터 종료 직전 던진 로우리의 3점슛은 림을 외면,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뒷심이 강한 쪽은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연장전 들어 반블릿과 로우리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단숨에 뉴올리언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덕분에 토론토는 시아캄의 퇴장이라는 악재를 극복, 개막전을 신승으로 장식했다.
[프레드 반블릿.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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