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동규 "유난희 좋아했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세계적인 성악가 김동규가 절친인 쇼호스트 유난희를 좋아했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유난희를 만난 김동규는 제작진에게 "내가 좋아했었다"고 급 털어놨다.

당황한 제작진은 "좋아하셨다고?"라고 되물었고, 김동규는 "응"이라고 답한 후 "매력 있잖아"라고 유난희를 좋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유난희는 "매력 있다면서 그렇게 혼내? 아니 뭘 좋아하긴 좋아해"라고 발끈했다.

이어 "김동규가 골프를 굉장히 잘 친다. 어느 날 전화로 '며칠날 시간 되냐?' 그러더라. 골프 치러 가는데 멤버가 하나 없었겠지. 그래서 나한테 연락을 한 거였는데 '내가 골프를 잘 못 친다' 그랬더니 '내가 가르쳐줄테니 걱정 말고 따라 와라'해서 갔다"고 운을 뗀 유난희.

그는 "김동규가 승부욕이 강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잘 가르쳐주다가 다른 사람들한테 밀리니까 표정이 점점점 변하더니 '이거 어떻게 쳐야 돼?'라고 묻는 내게 '아~ 알아서 쳐 그냥!'이라고 화를 내더라. 너무 서러웠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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