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이제 두산은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과연 한국시리즈 MVP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두산 베어서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박건우는 이날 경기에서도 만점 활약을 했다. 두산이 1-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3루 찬스에서 박건우는 제이크 브리검의 148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월 2점홈런을 작렬했다.
박건우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두산이 4-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박동원의 플라이 타구를 잡은 박건우는 홈플레이트를 향해 레이저 송구를 선보여 3루주자 박병호의 발을 묶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2루주자 제리 샌즈의 주루 실수가 겹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을 수 있었다.
박건우의 올해 한국시리즈 타율은 .200(15타수 3안타)에 불과하지만 임팩트 있는 순간을 여러 차례 만들면서 한국시리즈 MVP 수상을 노크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고 2차전에서 동점 투런을 날린 오재일은 3회초 2사 1루 상황에 나와 좌중간 외야를 꿰뚫는 적시 2루타로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매 경기 해결사 역할을 해낸 오재일은 한국시리즈 타율 .308(13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박건우와 오재일의 활약 속에서 3회에만 4점을 선취한 두산은 이날 경기 역시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가까워진 만큼 한국시리즈 MVP의 주인공이 나타날 그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두산 박건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키움-두산의 경기 3회초 무사 3루에서 브리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린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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