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두산 필승조의 핵심 요원 함덕주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함덕주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우승을 코앞에 둔 소감을 전했다.
정규시즌서 극적인 우승을 달성한 두산은 그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이제 이날 키움을 꺾으면 3년만의 통합우승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다. 함덕주는 지난 22일과 23일 구원 등판해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함덕주는 “시즌 때보다 지금 컨디션이 더 좋다.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며 “3승을 먼저해서 마음이 편하고 자신감이 생긴다. 우리가 유리하기 때문에 하던 대로 하면 오늘도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전날 혼자서 3이닝을 책임진 이용찬을 향한 고마움도 남겼다. 그는 “나는 그렇게 못 던질 것 같다”고 웃으며 “어제(25일)는 1이닝이라도 잘 던지려고 했는데 형이 다 던져줘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시리즈에 앞서 선발은 두산, 불펜은 키움 우위가 점쳐졌다. 준플레이오프부터 LG, SK 타선을 차례로 봉쇄한 조상우, 안우진, 김상수, 오주원 등 키움 필승조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차전을 제외하곤 두산 불펜이 키움보다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이에 함덕주는 “키움이 준플레이오프부터 잘했지만 우리 컨디션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공은 키움이 빠르지만 경험은 우리가 앞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파죽의 3연승을 달렸지만 역시 방심은 금물이다. 함덕주는 “최대한 빨리 끝내기 싶다. 평소와 똑같이 들뜨지 않고 하던 대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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