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가 김종규(경희대)를 선발한 2013 드래프트 이후 6년만의 1순위 지명권을 획득이라는 행운을 안았다.
KBL은 28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10개팀 감독과 코치,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1순위 지명권은 LG에게 주어졌다. LG는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단 5%의 1순위 지명권 확률을 갖고 있었지만, 1순위의 행운을 얻었다. 이로써 LG는 유력한 1순위 후보인 박정현(고려대), 김경원(연세대), 이윤수(성균관대) 등 대학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빅맨 가운데 1명을 선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5%라는 낮은 확률뿐만 아니라 재추첨이라는 변수 속에 얻은 행운의 1순위였다. 이날 추첨을 진행한 김동광 KBL 경기위원장은 최초 추첨에서 버튼을 2번 누르는 실수를 범했고, 이로 인해 추첨볼 2개가 단번에 나오는 상황이 벌어졌다. 최초에 나왔던 2개의 볼 가운데 LG의 이름이 새겨진 추첨볼은 없었다.
진행 방식에 의거, 2개의 볼이 나왔던 결과는 무효 처리됐다. KBL은 이어 1차 추첨을 재개했고, 이를 통해 LG가 새겨진 추첨볼이 나왔다. LG로선 5%의 낮은 확률 속에 또 하나의 행운까지 더해져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셈이다.
현주엽 LG 감독은 "박정현, 이윤수가 높은 순위에서 지명될 것 같다. 1순위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구단과 잘 상의해 선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 41명이 참가하는 2019 드래프트는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김동광 경기위원장(상), 현주엽 감독(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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