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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소니 픽처스의 톰 로스만 회장이 ‘스파이더맨’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잔류와 관련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30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의 잔류는 소니, 디즈니, 팬에게 모두 좋은 ‘윈-윈-윈’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국 합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언론이 너무 앞서나간 것”이라고 했다.
모든 협상에는 밀고 당기기가 존재한다. 소니와 디즈니도 이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즈니는 수익의 50%를 원했고, 소니는 기존대로 5%만 주겠다고 맞섰다.
미국 영화매체는 양측의 협상 결렬로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급기야 톰 홀랜드가 중재에 나섰다. 그는 디즈니 밥 아이거, 소니 톰 로스만을 만나 ‘스파이더맨’의 잔류를 설득했다.
결국 디즈니와 마블은 25%의 수익을 확보했다. 디즈니는 ‘스파이더맨’ 머천다이징 판권도 보유했다.
디즈니와 소니가 ‘스파이더맨3’ 이후에도 계속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사진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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