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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최정 9단이 천신만고 끝에 궁륭산병성배 4강에 진출했다.
최정 9단은 31일 중국 쑤저우(蘇州)시 우중(吳中)구 궁륭산(穹窿山)에서 열린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8강에서 라이벌 중국의 위즈잉 6단에게 314수 만에 흑 반집승했다.
최정 9단은 위즈잉 6단에게 그동안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6연승 하면서 17승17패로 균형을 맞췄다. 50% 승률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최정 9단은 1일 같은 장소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과 4강전에서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
반대편 4강전에서는 중국 저우홍위 5단과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4단이 결승진출을 다툰다.
중국위기협회와 쑤저우시 우중구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궁륭산병성배의 우승상금은 30만 위안(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위안(1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씩이다.
바둑TV는 1일 최정 9단의 4강전을 오후 1시 30분(한국시각) 생중계한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최정 9단이 오유진 7단을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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