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귀수편' 허성태 "권상우 형, 솔직담백+가식 없는 좋은 사람"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허성태가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호흡을 맞춘 권상우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허성태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7일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개봉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내기 바둑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지난 2014년 356만 관객을 동원한 '신의 한 수' 오리지널 제작진이 다시 뭉쳐 선보이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전작의 시점에서 15년 전 이야기를 그린 것.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친다.

허성태는 극 중 이길 때까지 끈질기게 판돈을 걸고 '초속기 바둑'을 두는 부산잡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로 돌아오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우도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완벽한 연기 케미를 발산했다.

이날 허성태는 권상우와 '신의 한 수: 귀수편'에 이어 영화 '히트맨'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얘기했다.

그는 "사실 권상우 형을 작품으로만 봐서 스타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배려심 넘치고 예의를 엄청 갖추시더라"라며 "처음엔 오히려 제가 낯가림이 심해서 형에게 거리를 뒀다. 형님이 그런 제게 먼저 훅 들어와 주셨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허성태는 "지방 촬영할 때 제게 먼저 연락해 '회 먹으러 가자' 하며 챙겨주셨다. 진짜 권상우 형은 솔직하고 담백하고 가식 없고 너무 좋은 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제가 선배님들에게 형이라고 절대 안 부르는데 (권)상우 선배님에게만 형이라는 호칭을 부를 정도로 좋다. 형의 친근함에 제가 받아들여도 되겠구나 싶었다"라고 특급 애정을 보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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