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샬럿이 경기 막판 연달아 리바운드를 따내며 신승을 따냈다.
샬럿 호네츠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93-87 역전승을 따냈다.
샬럿이 2연승하며 5할 승률(3승 3패)에 오른 반면, 스테판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상으로 결장한 골든 스테이트는 3연패에 빠져 서부 컨퍼런스 공동 14위로 내려앉았다.
드웨인 베이컨(2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테리 로지어(20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4쿼터 막판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원동력이었다.
샬럿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샬럿은 1쿼터에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지만, 골든 스테이트의 빠른 공수 전환과 3점슛을 제어하지 못해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2쿼터에도 베이컨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치는 듯했지만, 2쿼터 막판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여 다시 분위기가 꺾였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0-55였다.
샬럿은 3쿼터에 수비를 정비,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골든 스테이트를 16득점으로 묶은 것. 마빈 윌리엄스가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린 것도 큰 힘이 됐다. 3쿼터 막판 카이 보우먼에게 중거리슛을 내줘 3쿼터를 68-71로 끝냈지만,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실제 샬럿은 4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로지어가 좋은 슛 감각을 과시, 4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한 샬럿은 이후 베이컨의 돌파와 윌리엄스의 3점슛을 더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샬럿이 접전 속에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샬럿은 골든 스테이트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연달아 놓쳤지만, 계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골든 스테이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샬럿은 6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웨인 베이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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