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삼성이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달성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82-74로 눌렀다. 시즌 첫 연승이다. 홈 개막 2연승. 오리온은 3승8패가 됐다.
삼성의 출발이 좋았다. 천기범이 김동욱의 3점슛, 김준일의 사이드슛을 잇따라 지원했다. 김동욱은 닉 미네라스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오리온은 초반 실책으로 고전했다. 최진수가 함준후의 패스를 사이드슛으로 처리했고, 스틸 후 함준후의 속공 레이업슛을 도왔다. 하워드가 장재석의 속공 레이업슛을 만들어줬다.
삼성은 미네라스가 장재석을 외곽으로 끌어내 3점포를 터트렸다. 이관희의 속공과 김동욱의 마무리, 김동욱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은 장재석의 중거리슛과 골밑 득점, 함준후의 속공 중거리포로 추격했다. 1쿼터는 삼성의 19-12 리드.
오리온은 2쿼터에 다양한 수비로 삼성을 괴롭혔다. 장재석이 김한솔을 상대로 포스트업 후 훅슛을 터트렸고, 하워드와 김강선의 패스에 의한 최진수의 속공 마무리가 나왔다. 삼성이 이관희의 속공으로 한 숨 돌리자 오리온은 장재석의 3점 플레이로 맞섰다.
삼성은 델로이 제임스가 경기를 운영했다. 김준일의 사이드슛을 도왔다. 이후 삼성은 잇따라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던졌으나 계속 1개만 넣었다. 오리온은 아숄루의 골밑슛과 페이드어웨이슛, 박상오의 중거리슛, 하워드의 돌파로 바짝 추격했다. 전반은 삼성의 35-33 리드.
삼성은 미네라스의 훅슛과 천기범의 돌파로 3쿼터를 시작했다. 오리온은 하워드가 장재석의 득점을 도운 뒤 직접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이후 이승현과 최승욱이 하워드의 패스를 중거리슛, 3점슛으로 연결했다.
삼성은 김준일과 미네라스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으나 오리온은 아숄루의 연속 돌파로 오히려 앞서갔다. 삼성이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오리온은 아숄루의 풋백 득점과 종료 직전 3점슛으로 달아났다. 3쿼터는 오리온의 62-55 우세.
삼성은 4쿼터 초반 이관희와 김동욱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오리온은 이현민이 박상오와 함준후의 속공 득점을 잇따라 지원했다. 삼성도 미네라스의 골밑 공략으로 집요하게 추격했다. 이후 오리온의 실책이 나오는 사이 삼성은 김동욱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박상오의 3점포, 삼성은 이관희의 돌파가 나왔다. 이후 김준일이 미네라스의 중거리포를 도우면서 달아났다.
미네라스는 1분29초전 골밑에서 이관희의 패스를 받아 장재석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후 이관희가 하워드의 공을 빼앗았고, 1분9초전 천기범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미네라스가 31점으로 맹활약했다.
[미네라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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