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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빅뱅 멤버 태양(31·본명 동영배)과 대성(30·본명 강대성)의 전역 장소가 육군 지상 작전사령부로 옮겨졌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국방부를 인용해 태양과 대성이 "경기도 용인에 있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오는 10일 전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각각 복무 중인 부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이자 중점 관리 지역으로서, 팬 분들과 취재진의 방문이 예상되는 두 사람의 전역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군 관계자 설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전 사고를 우려해 팬들과 취재진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태양은 지난해 3월 12일 입대해 5군단 제5포병여단에서 복무하고 있으며, 대성은 하루 뒤인 3월 13일 입대해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앞서 먼저 전역한 빅뱅의 지드래곤(31·본명 권지용) 역시 3사단 백골부대에서 복무해왔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이유로 국방부에서 지상작전사령부로 전역 장소를 옮긴 바 있다.
지드래곤의 전역 당일에는 팬 3천여 명이 현장에 몰렸다. 태양, 대성의 전역 현장에도 비슷한 규모의 팬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하 YG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의 전역 일정과 관련해 당부 말씀드립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태양과 대성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오는 11월 10일 전역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이 각각 복무 중인 부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이자 중점 관리 지역으로서, 팬분들과 취재진의 방문이 예상되는 두 사람의 전역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군 관계자 설명입니다.
또한, 변경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도 두 사람의 전역 당일 별도의 주차 공간 마련이 어렵고, 부대 앞 장소가 매우 협소해 자칫 팬 여러분과 취재진의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지점이오니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태양과 대성의 전역을 기다려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며, 부디 너른 양해와 협조를 재차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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