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원로 배우 김지미가 '제9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공로예술인' 부문 트로피를 수상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선 '제9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공로예술인' 부문 트로피의 주인공은 김지미였다. 그는 지난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1960년대와 7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의 중심에서 '춘희' '장희빈' '길소뜸' '토지' '명자 아끼꼬 쏘냐' 등 700여 작품에 출연했다. 더불어 영화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활동을 하는 등 한국영화 발전에 일생을 바친 살아 있는 전설과 같다.
김지미는 "저를 평가해주신 평론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 오니까, 참 그리웠던 분들 보고 싶었던 분들을 다 만날 수 있어서 상을 타는 것보다 더 마음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영화인이 저를 위해 희생해줬고, 도와줘서 오늘날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영화계에 머물다 가는 것이야 말로 제 인생의 전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은 지난 한 해의 영화·연극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화예술인, 공로예술인, 연극예술인,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 그리고 신인예술인까지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000만 원 씩 총 1억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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