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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제9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굿피플예술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선 '제9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지난해 유지태·김효진 부부에 이어 선행 부문인 '굿피플예술인' 트로피를 획득했다. 배우 김혜자·이영애·유지태가 시상자로 나섰다.
이들 부부는 연기 활동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내외 자선단체의 홍보대사로 앞장서며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예술인 부부로서 모범을 보여왔던 바.
하희라는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가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을까, 올라오기 전에 한참 많이 생각했다"라며 "항상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그래도 좋은 영향력을 끼쳐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해왔다. 20대 때는 어쩌면 나만 생각했었다면, 30대가 들어서면서부터는 '우리'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우리에 지금은 가족·친지뿐만 아니라, 얼굴도 모르는 분들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게 '우리'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걸어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의 이 자리는 남편 덕분인 것 같다. 귀한 자리에 선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공을 돌렸다.
그러자 최수종은 "아니다. 하희라가 있었기에 제가 있는 거다. 같이 긍정적인 생각을 해주지 않았다면 이런 자리가 있을 수 없었을 거다.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은 지난 한 해의 영화·연극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화예술인, 공로예술인, 연극예술인,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 그리고 신인예술인까지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000만 원 씩 총 1억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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