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81-64로 크게 눌렀다. 2연승했다. 6승6패. 오리온은 4승9패다.
1쿼터는 대등한 흐름이었다. KGC는 양희종의 3점슛으로 출발했다. 오리온은 장재석이 이현민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고, 특유의 '훅로터'를 터트렸다. 이현민의 날카로운 패스를 김강선이 골밑슛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그러나 KGC 브라운의 위력이 대단했다. 골밑 돌파로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고, 변준형의 득점도 도왔다. 상대 실책에 문성곤과 브라운이 속공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속공 3점슛을 터트렸고, 이승현의 중거리슛, 조던 하워드의 뱅크슛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KGC는 양희종의 3점슛, 크리스 맥컬러의 돌파로 달아났다. 1쿼터는 KGC의 24-19 우세.
KGC가 2쿼터에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맥컬러가 기승호의 패스를 3점슛으로 마무리했고, 양희종의 패스를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문성곤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의 훅슛과 턴어라운드슛, 이현민의 패스를 받은 최진수의 뱅크슛으로 정비했다.
그러자 KGC는 브라운과 맥컬러가 잇따라 상대 실책을 속공 점수로 연결했다. 기승호의 패스를 문성곤이 3점포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KGC의 강한 압박에 실책을 연발했다. 조한진이 전반 막판 신인 전성환의 패스를 골밑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KGC의 45-27 리드.
3쿼터에도 KGC의 20점 내외 리드가 이어졌다. 오리온이 사보비치의 중거리슛 외에는 주춤했고, KGC도 양희종의 돌파와 브라운의 패스를 받은 변준형의 골밑슛, 양희종의 패스를 받은 기승호의 골밑슛으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전성환의 버저비터 뱅크 3점슛, 조한진의 3점슛으로 잠시 추격했다. 그러자 KGC는 박지훈의 스틸과 기승호의 골밑슛, 브라운의 덩크슛과 기승호의 속공 득점, 브라운의 골밑 돌파로 달아났다. 3쿼터는 KGC의 66-44 리드.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오리온은 뒤늦게 사보비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KGC는 갈비뼈가 좋지 않은 오세근을 3~4쿼터에 기용하려고 했으나 그럴 필요가 없었다. 맥컬러의 3점 플레이, 기승호의 3점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브라운이 21점 10리바운드, 맥컬러가 17점으로 돋보였다.
[브라운.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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