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 "앞선에서 많이 밀려다녔다"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앞선에서 많이 밀려다녔다."

오리온이 10일 KGC에 완패했다. 새 외국선수 보리스 사보비치의 슈팅난조는 여전했고, 신인 전성환은 번뜩이는 패스센스를 보여줬으나 전반에만 6개의 턴오버를 범할 정도로 안정감이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KGC의 강력한 압박에 턴오버를 너무 많이 했다. 무려 19개였다.

추일승 감독은 "완패다. 앞선에서 많이 밀려다녔다. 좋은 빅맨을 활용하지 못했다. 포스트업을 해도 앞선의 강한 압박으로 좋은 타이밍에 전달 받지 못했다. 수치만 봐도 이현민과 전성환의 턴오버가 10개다. 좋은 빅맨을 활용하기 위해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볼을 효과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손 봐야 한다. KGC의 앞선 수비가 굉장히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보비치에 대해 추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다. 몸 상태가 올라오면 괜찮을 것이다. 앞선에서 좋은 타이밍에 볼을 받지 못했다. 본인도 KBL을 터프하다고 느끼고 있다. 좀 더 가다듬으면 될 것 같다. 시간이 있으니 잘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사보비치의 2대2에 대해 "현민이보다 성환이가 사보비치와 2대2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현민이는 장재석과 잘 맞는다. 성환이는 시야가 넓다. 다만 습관을 알아야 패스 타이밍도 잡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전성환에 대해 추 감독은 "코트 시야는 좋다. 대학 때에 비해 강한 디펜스를 이겨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유념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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