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강백호, 결승전은 조커 대기 "큰 무대 기용 확신 생겨"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강백호가 결승전 김경문호의 조커로 대기한다.

김경문 감독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강백호의 전날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강백호는 지난 16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선발 출전에 상대가 일본이었지만 매서운 스윙은 그대로였다. 4회 2사 1, 2루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친 뒤 7회 2사 1, 2루에서도 2타점 중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일단 김 감독은 이날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중견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감이 좋았던 허경민, 김상수가 새롭게 포함된 반면 강백호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먼저 김 감독은 전날 쥐가 나서 교체된 강백호의 상태에 대해 “지금은 괜찮다.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근육이 조이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고 알리며 “(어제 경기로) 큰 무대에서 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중요한 순간 대타로 기용할 것”이라고 플랜을 밝혔다.

대회 2연패의 관건은 야수들의 활약 여부다. 타격과 수비를 통해 일본을 공략해야 한다. 김 감독은 “심판과 스트라이크존에 말리지 말고 실력으로 승부하라고 했다”며 “심판이 볼 같은 걸 스트라이크라고 하면 아무래도 타자는 안 좋은 공을 치게 돼 있다. 결국은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백호. 사진 = 일본 도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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