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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팝핀현준은 "아버지가 2004년도에 돌아가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혀에 암이 생기는 설암이었는데. 당시에 가족들이 굉장히 힘들었지... 그때... 아버지 병원비가 3천만 원이 넘었는데 우리가 살던 집이 보증금 천만 원짜리 월세였거든. 그래서 아버지가 병이 많이 악화된 뒤에야 수술을 받게 됐는데... 너무 많이 전이가 돼서 지켜보는 와중에 돌아가셨다"고 고백하며 울컥한 팝핀현준.
그는 "아버지 돌아가신 날 내가... 병실에 못 들어가고 비상구에서... 한참을 울다가 겨우 들어갔는데 아버지는 이미 의식이 없었다... 그렇게 돌아가셨다. 그때를 생각하면... '병실에 빨리 들어가서 손도 잡아드리고 그랬어야 했는데 왜 비상구에서 바보같이 울고 있었을까...'. 그래서 그때가 제일 화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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