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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20시즌, 이전 시즌에 비해 23승을 더 수확한 미네소타와 같은 도약을 연출할 팀이 있을까. MLB.com이 가장 먼저 꼽은 팀은 메츠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리차드 저스티스 기자는 21일(한국시각) 2020시즌에 도약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뉴욕 메츠, LA 에인절스 등을 꼽았다.
2019시즌에 비상한 팀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2018시즌 78승 94패에 그쳤던 미네소타는 2019시즌에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 시즌 팀 300홈런을 돌파하는 등 101승 6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미네소타는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스윕을 당해 포스트시즌 16연패에 빠졌지만, 적어도 정규시즌에서는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저스티스 기자가 2020시즌에 주목해야 할 팀으로 꼽은 팀은 메츠였다. 메츠는 2019시즌 86승 7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오른 바 있다. 에이스로 꼽히는 제이콥 디그롬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 중인 만큼, 차기 시즌에 도약할 여지가 있다.
저스티스 기자는 메츠에 대해 “강력한 투수 전력을 지닌 팀이다. 또한 포지션별로 재능 있는 유망주도 많다. 중견수, 불펜 전력을 보강하면 보다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72승 90패에 그쳤던 LA 에인절스가 지닌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다만, 목표로 내건 선발투수 보강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전제도 있었다.
저스티스 기자는 “에인절스의 관건은 FA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 잭 휠러를 동시에 영입할 수 있느냐다. 만약 2명 모두 영입하게 된다면,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 경쟁이 가능한 전력이 될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 복귀하는 것도 호재다. 2020시즌은 에인절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저스티스 기자는 이밖에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도 2019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팀으로 꼽았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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