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퍼스가 화력을 앞세워 서부 컨퍼런스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LA 클리퍼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4-109 완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5연승을 질주해 서부 컨퍼런스 단독 3위로 뛰어올랐고, 2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는 1경기가 유지됐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2연패에 빠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공동 10위가 됐다.
몬트레즐 하렐(34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카와이 레너드(2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1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폴 조지(18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패트릭 베벌리(1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화력을 발휘,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1쿼터 초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라 재역전에 성공한 클리퍼스는 이후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고른 득점분포가 이뤄져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0-27이었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하렐이 골밑을 장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파생된 3점슛도 활기를 보여 뉴올리언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것. 하렐, 조지가 꾸준히 득점을 쌓은 클리퍼스는 2쿼터 막판 나온 윌리엄스의 자유투를 더해 72-56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역시 클리퍼스가 지배한 시간이었다. 클리퍼스는 3쿼터 중반 즈루 할러데이를 앞세운 뉴올리언스에 쫓긴 것도 잠시, 이비카 주바치와 하렐의 덩크슛을 묶어 흐름을 되찾았다. 클리퍼스는 윌리엄스의 지원사격을 더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클리퍼스는 100-87로 맞이한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윌리엄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뉴올리언스의 추격 의지를 꺾은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하렐의 덩크슛와 레너드의 돌파를 묶어 20점차까지 달아났다. 클리퍼스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별다른 위기없이 경기를 끝냈다.
[몬트레즐 하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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