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겨울왕국2' 감독이 연상호 감독의 3편 제작 요청에 당혹감을 표출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선 '겨울왕국2' 특별 대담 행사가 진행됐다. 공동 연출자 크리스 벅 감독·제니퍼 리 감독이 한국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상호 감독,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두 감독에게 "저는 부모 대표로서 나와 있다고 생각하고 한다"라며 "3편은 언제쯤 나오는 것이냐. 꼭 만들어주시길 바란다"라고 팬심을 과시했다.
그러자 크리스 벅 감독은 "여러 영화를 제작해주신 연 감독님이 우리에게 3편을 만들라고 하는 건 심한 말씀이다. 그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 줄 알면서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데, 그래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당황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니퍼 리 감독은 "우선 저희가 힘들었던 상황에서 회복을 하고 난 다음에, 1년 뒤에 다시 (3편에 대해) 질문해달라"라고 재치 있게 확답을 피했다.
[사진 = 카카오페이지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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